텀블벅에서 처음 만나고, 속상한 사건으로 돋보기를 잃어버리게 되어 다시 홈페이지를 찾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문진형과 목걸이형을 주문하였네요. 목걸이형은 그 다음날, 문진형은 제품이 없어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답니다. 둘 다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문진형의 경우 사슴문진과 이 제품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지만, 눈이 많이 나쁘신 어머니 입장에선 붉은 기가 도는 새문진이 더 눈에 띄고 좋을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어머니도 굉장히 만족해하셨습니다.

생각보다 큽니다. 좀 더 아담한 형태일 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큰 편이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덕분에 예상한 것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안정감이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워하셨어요. 다만 문진형의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을듯한데, 장식구가 많은 편이니 만큼

 렌즈 전체를 깨끗하게 닦는 것이 조금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받았을 때부터 가장자리 부분에 희미한 얼룩? 자국이 있는데, 렌즈닦이가 거기까지 닿지 못해서인 것인지 쉽게 닦여지지는 않네요.

 (크기가 있는 편이니만큼 렌즈도 큰 편인지라 사용자체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현재 손잡이형, 목걸이형, 문진형을 다 사용해보았는데(ㅎㅎ) 글씨도 제일 크게 보이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밖에서보다는 집에서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문진형 제품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들고 있는 팔의 피로도 덜하고 글씨가 큰 편이기 때문에 저희 어머니만큼 정말 눈이 심각하게 나쁘시지 않으시다면(한쪽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제일 안정적인 자세로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렌즈에 대해선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이플루비의 모든 돋보기 제품이 정말 좋고 멋진 작품입니다. 눈이 피로하고 팔이 아프다며 집에 있는 돋보기들도 거들떠보지 않던 저희 어머니는, 당신 인생에서 받았던 선물 중

 제일 기쁘고 행복한 선물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본래 장식적인 것을 딱히 좋아하지 않으시고 효율성을 중시하시는 분인데,

 마치 악세서리처럼 돋보기(목걸이형, 목걸이로 연결한 손잡이형)를 목에 걸고 외출하시며 기뻐하시더군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변사람들에게 악세서리 같은 제품을 자랑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즐거워하셨습니다. 한동안 돋보기를 잃어버렸을 때에는 약간 우울해하시기도 했구요(ㅋㅋㅋ)

 좋은 제품, 아니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게 될 것 같네요.